[순이가 와요.] 3/3
오늘은 좋고 좋은 삼월 삼 일,좋지도 않은 음악에 좋아하지 않는 맥주를 마셨다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었다 좋아하나? 하는 아이와 대화를 나눴다 조금 떨렸나? 하고 많이 어색했다 흔들흔들 굴러갔다 이젠 니 얼굴조차 기억이 나질 않네 그 핑계로 너를 한 번 더 안아볼까 했지만 별로 좋지 않을 거란 걸 우리 둘 다 아네 난 정말 모르겠는데 넌 자꾸 내게 질문만 원랜 어느 방향으로 대어도 딱 달라붙었는데, 어느새 내 성질이 너에게 옮아버려서 네가 돌면 서로 밀어내나 봐 내가 돌면 서로 밀어내나 봐 그 때는 이런 일이 있었다 그 애 어깨에 기대어 다른 아이 생각을 했다 높아야 하는데 나는 울었다 오늘은 좋고 좋은 삼월 삼 일, 좋지도 않은 음악에 좋아하지 않는 맥주를 마셨다우리 둘인 좋지가 않다 C-CM7-CM6..
2013.04.2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