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색어색 by JunetheYula 복도에서 마주친 그 아이 우린 인사도 못하고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 고개를 돌리네 눈의 초점을 날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발걸음을 재촉하네 싱긋 한번 웃어줄껄 그랬나? 손 한번 흔들어줄껄 그랬나? 입 한번 열어줄껄 그랬나? 아님 눈이라도 한번 맞춰 줄껄 그랬나? 복도에서 마주친 그 아이 우린 아는척도 못하고 서로 인사해 주길 기다리며 지나치네 B-A D-A