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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청동, 그 겨울
교보문고 앞에서 너를 만나서 삼청동까지 나란히 걸어갔네 실없는 얘기들을 나누며 웃다가 따뜻한 수제비를 나눠 먹었네 아 그랬나 보다. 그날은 밀가루를 많이도 먹었네 수제비를 먹고 라면을 먹었네 라면을 먹고 타르트를 먹다가 공기가 차가운 옥상으로 갔네 옥상에 올라가서 노래를 불렀네 노래를 불렀네 옥상에서 내려와 길을 걸었네 점 찍어둔 마카롱을 사러 갔네 택시에 올라타 나누어 먹다가 시청역 앞에서 널 집에 보냈네 아 그랬나 보다. C-FM7-Em-FM7 FM7-C
2020.06.23 -
잘 모르겠어
가끔 내 마음이 깨어질 때가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을 때가 있어 너무 덥고 숨이 쉬어지질 않아 밖으로 나가야 할 때가 있어 찬 공기를 조금 마시면, 눈의 초점이 돌아올까? 그렇지는 않을걸 무엇이 부족할까? 내 마음은 무엇일까? 난 잘 모르겠어. 가끔 내 세상이 무너질 때가 있어 이대로 참는다면 '펑' 하고 터질 것 같을 때가 있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를 않아 침대로 가야만 할 때가 있어 네가 내 마음을 안다면, 나는 조금은 편해질까? 그렇지는 않을걸 아직도 부족한가? 네 마음은 무엇일까? 난 잘 모르겠어. --- CM7 - Am7 - Dm7 - G13 / G7b13
2017.01.22 -
참 이상하기도 하지
참 이상하기도 하지꼭 숫자는 3이야, 마치일부러 맞추려 한 것 같지 그 날 밤 나는전쟁을 했고전화를 했고사랑?을 했나 나는? 내가 하고 싶었던 건이런 이야기가 아니었는 걸내가 하고 싶었던 건감정을 세울 이유가 없다는 건 우리 엄마가 그랬어우린 너무 감정적인 사람이라너무 감정을 믿지 말랬어 근데 그게 전부였던 적이 있었는데, 그치? 참 이상하기도 하지꼭 숫자는 3이야, 마치억지로 맞추려 한 것 같아 capo 5 Am7 Em F G6C Em F G6 Am7 Em Am7 EmF Em F-Fm FM7 Am E FFM7 Am E F Fm C Em F G6C Em F G6C Em F G6 Am7 Em F G6C Em F G6
2016.11.03